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로 공신력 높인다"
자율심의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 및 비용 줄어들 것으로 기대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가 인터넷신문 기사에 대한 ‘자율심의’ 활동을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도맡아 왔던 인터넷신문 기사심의사업을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수행하게 된 것.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발족한 인터넷신문위원회는 ‘기사심의사업’을 승계하기 위해 언론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터넷신문업계 등 분야별로 ‘인터넷신문 기사심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 왔다.
이에 기사심의사업이 인터넷신문위원회로 승계됨에 따라, 소속 회원사 38개 및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준수를 서약한 31개 등 총 69개사 기사를 자발적으로 심의하게 됐다.
위원회 측은 기사자율심의 승계로 "자율규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터넷 언론사들에 대해 윤리강령 실천을 일깨움으로써 언론의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위원회나 소송 등 법적 차원의 절차로 진행되기 전단계의 자율심의 차원에서 정정절차를 거침으로써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