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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폐지 검토에 “상추 7료해줄 이 어디 안마”


입력 2013.06.27 16:59 수정 2013.06.27 17:07        스팟뉴스팀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에도 네티즌 반발 가라앉지 않아

지난 25일 SBS '현장21'을 통해서 일부 연예병사가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까지 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국민들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지난 25일 SBS '현장21'을 통해서 일부 연예병사가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까지 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국민들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국방부 장관의 공식사과에도 넷심은 가라앉질 않고 있다.

“상추를 7료해줄 사람 어디 안마”

래퍼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가사 중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를 네티즌이 패러디한 가사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 문제를 가사 한 줄에 담고 있다.

상처 대신 가수 ‘상추’를, ‘치료’ 대신 가수 ‘7(세븐)’을, ‘없나’ 대신 ‘안마’를 넣었다. 최근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해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를 풍자하고 있는 것.

이번 사태의 파장은 컸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까지 진화에 나섰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연예병사 관련한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은 해당 연예병사를 비판하는 건 물론 ‘연예병사 제도 폐지’까지 여론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네티즌 아이디 ‘jesu****’는 “처벌을 넘어, 연예병사 제도까지 폐지해야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아파도 아프다 소리 못하고 있는 병사들이 많은데, 저들은 치료목적으로 안마시술소라니”라고 댓글을 남겼다.

연예병사 제도 폐지에 찬성한다는 또 다른 네티즌 ‘jhma****'도 “감사하는 김에 위 높은 계급 분들 감사도 필요할 듯... 방송에서 방송은커녕 오히려 거짓말하면서까지 덮으려고 하다니!”라고 문제 연예병사뿐만 아니라 상급자까지 조사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에서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일부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거에 대해, “치료 목적으로 갔다”고 해 비난받고 있다.

한편 연예병사 제도 폐지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 아이디 ‘kiss****’는 “연예병사가 하는 일은 다양합니다. 위문열차처럼 다양한 부대를 돌며 부대사기증진의 역할을 함은 물론이고...돈으로 따지면 수백수천이 드는 홍보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라면서 “이번 일로 폐지보다는 올바른 연예병사 복무 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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