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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상어' 나홀로 상승…'장옥정' 잡나


입력 2013.06.11 10:05 수정 2013.06.11 10:59        김명신 기자

하락 속 7%포인트 격차 1-2위

손예진 '상어' 나홀로 상승세

월화드라마 시청률 ⓒ KBS MBC SBS 월화드라마 시청률 ⓒ KBS MBC SBS

월화드라마 판도가 바뀌나.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KBS2 '상어' 나홀로 상승하며 반격에 나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구가의 서' 19회는 18.3%(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회 방송분이 기록한 18.8%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동시간대 1위 기록으로, 특히 경쟁 드라마들을 2배 가까이 제압한 성적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치(이승기)와 궁본상단의 단주 자홍명(윤세아)이 서로 모자관계임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해줬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강치를 위해 본인이 윤서화임을 조관웅(이성재)에게 고백하고 이미 자홍명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강치는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알게 된 자홍명은 결국 폭풍오열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구가의 서'가 강치-여울(수지)의 애절한 러브 라인과 모자상봉 등 본격적으로 극의 탄력을 받은 가운데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시 폭풍전개를 선보이며 1위 '구가의 서'를 위협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된 '장옥정' 19회분은 11.0%로, 18회분이 기록한 11.3%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더욱이 이순(유아인)은 세자의 정치적 기반을 만들어 주고자 인현왕후(홍수현)를 폐위 시키고 장옥정(김태희)을 중전에 책봉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더불어 장옥정과 치수(재희)의 첫대면과 장옥정에 대한 동평군(이상엽)의 마음을 알게 된 이순의 모습 등 빠른 전개를 그려내며 시청률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시청률 소폭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이 종영 후 시청률 이익을 보고 있는 '장옥정'은 10%를 넘어서며 '구가의 서'를 바짝 뒤쫓았지만 결국 7%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상어'는 8.8%를 기록, 나홀로 상승했다. 지난 4일 2회 방송분이 기록한 7.3%에서 1.5%포인트 상승하며 '장옥정'을 위협하고 나선 것. 하지만 여전히 한자릿수 시청률로 3위를 나타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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