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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앞둔' 비, 포미닛 소속사 대표와 손잡은 내막


입력 2013.05.28 11:40 수정 2013.05.28 11:45        김명신 기자
비 큐브 전속계약 ⓒ 데일리안DB 비 큐브 전속계약 ⓒ 데일리안DB

전역을 앞둔 가수 비(정지훈)이 그룹 비스트, 포미닛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 복귀 작업에 돌입했다.

큐브 홍승성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비는 지난 2011년 10월 군에 입대, 현재 국방홍보원에서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7월 10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하 홍승성 대표글.

저의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언제나 모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건강과 봄햇살처럼 따스한 사랑이 가득한 봄이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 있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함은 따뜻한 기억이고,주체할 수 없는 설렘이며 도전입니다.

특히,2002년 5월은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무대가 있었던 때로 저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봄의 기억입니다.그 이후로 여러 해의 반짝이는 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지내오며 점점 발전해가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 했습니다.그리고2013년의 봄,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홍승성,함께 서 있습니다.

처음 비를 무대에 올려 세우며 오늘날의 그를 예감했던 그 때와는 또 다른 차원의 서포트로 세계무대 속의 비,Rain, 그리고 정지훈을 또 한번 우뚝 서게 하리라는 자신감의 근원입니다. 아티스트가스스로에게 가장 혹독하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비의 천성은 지난 세월그를 지켜 봐 온 제작자이자 친구로서 늘 감탄을 마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가수이자 배우,프로듀서로 그간 수 많은‘최초’의 수식어에 이름을 올렸던 비,한계를 모르는 비의저력은 그의 세계적인 엔터테이너 인생 제2의 서막이 열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다시금 확인하실 수있을 것입니다.

11여년 전,10대의 끝자락에서 타오르는 눈빛의 소년을 만났습니다.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지독할만치 열심히 할 줄 밖에 모르는 그에게서 언젠가 세상을 울릴 호랑이의 거친 포효가 들리는 듯했습니다.그 호랑이는 이제30대가 되어 치열한 야생의 들판에서도 왕좌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했던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합니다. 비는 그를 향한 여러 제의들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로 저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손을 마주 잡으려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제의들을 뒤로 한 채 그런 의리로써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바입니다.또한 연습생 시절부터 항상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친구,비의 동반자로서의 하루하루를 준비하려 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 비에게 쏟아 주신 끊임없는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걸음마다 사회에 유산을 남기는 아름다운 행보를 약속합니다.앞으로도 전심으로 진심을 다하는,당신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험한 길도 마다 않고 같이 걸어주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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