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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가고 손예진 온다…'상어' 살짝 맛보니


입력 2013.05.08 11:38 수정         김명신 기자
상어 티저 영상. 상어 티저 영상.

KBS2 새 월화 드라마 '상어'가 드디어 공개됐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인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진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첫 선을 보인 이 영상은 드라마 예고편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장엄한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상'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상황.

약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어둠 속 홀로 서 있는 주인공 김남길의 모습과 물속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상어, 그리고 김남길의 나즈막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상어는 부레가 없어.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멈추면 죽으니까"라고 이야기 하면서 물 위를 걸어오는 김남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 위를 걷는 김남길의 모습과 함께 과거 해우와의 즐거웠던 기억, 현재의 해우의 모습 등이 스쳐 지나가듯 흐르고 잠시 후 누구의 사고인지 모를 덤프트럭과 공중전화박스가 부딪히는 큰 사고 장면이 보여지자 각성한 김남길의 모습이 보인다.

이후 "가라. 돌아보지 마라. 이젠 때가 왔다."고 이야기하는 김남길의 강한 눈빛에 시선이 머무르며 이 남자가 보여줄 이야기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은 티저 전체에 흐르는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내레이션 역시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마저 칼을 겨눠야 하는 주인공 '한이수'의 운명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상, 음악, 연기가 너무 잘 어울려요.",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이런 퀄리티의 드라마라니! 빨리 보고 싶어요.", "티저 영상만 몇 번을 보는 듯. 헤어나올 수가 없네", "남자의 이야기를 보니 여자 이야기도 기다려지고 궁금해지네요", "그냥 닥치고 본방 사수!" "배우들 케미에 연기력에, 믿고 보는 제작진에. 뭐하나 빠지는 게 없네. 너무 좋아요!" 등 기대감 어린 반응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을 위해 5시간의 촬영, 보름 정도의 편집과 수정 등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전언.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김남길 손예진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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