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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부활?…'PD수첩'과 박빙인데도!


입력 2013.04.24 08:52 수정         김명신 기자

심야 예능 한자릿수 시청률 참패

교양에도 뒤쳐져

화요일 심야 시간대 예능이 시청률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한자릿수에서 겨우 1위이니, 2위이니 하는 판국인가 하면 'PD수첩'에도 못미치는 성적표로 울상을 짓고 있기도 하다.

강호동표 체육 예능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첫방송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예능 강자'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시청률이다.

특히 교양 프로그램 MBC 'PD수첩'에 밀린 아픔도 있으며 동시간대 1위라고는 하지만 겨우 7%를 턱걸이 하고 있는 수준이다.

야심차게 선보였던 김희선표 '19금 토크'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 역시 시청률에서는 신통치 않다. 교양에도 밀린 수준으로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동네 예체능'_'화신' 시청률. '우리동네 예체능'_'화신' 시청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3회는 7.0%(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지난 방송분 6.5% 보다 또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일 첫방송된 이래 6.2%, 6.5%, 7.0% 등 3회 연속 상승세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물론 '예능' 3주 연속 1위다. 지난 주에는 'PD수첩'에 0.1%포인트 뒤져 2위를 한 바 있다.

반면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강호동의 출격 이후 연속 하락세다. 동시간대 1위로 활약했던 '화신'의 쓰디쓴 아픔이다.

지난 주 방송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 5.4%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동네 예체능'에 뒤진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시 'PD수첩'이 기록한 3.8%와는 1.6%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7% 이하 시청률 경쟁인 가운데 '박빙'이라는 표현도 '시청률 하락', '동시간대 1위'라는 표현이 무색할 따름이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강호동 카드를 새롭게 들고나온 프로그램으로, 예능과 체육이 조합된 새로운 개념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날 역시 상도동 탁구 전사들과의 두번째 대결을 앞두고 강호동 이수근 등이 맹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의 탁구 코치로 알려진 이수연이 등장, 빼어난 미모와 각선미를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신'의 경우,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배우 김인권, 류현경, 유연석과 제작자로 나선 개그맨 이경규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지만 시청률의 참패로, '영화홍보' 재미는 보지 못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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