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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잡아라!...물류기업 31사 목표관리제 참여


입력 2012.12.10 11:00 수정         최정엽 기자

국토부, 2010년 이후 3년간 59개사 참여...2015년 200개사 이상으로 확대

수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 참여하는 기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10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864만t) 달성을 위해 올해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가입한 업체는 화주기업 3개사 및 물류기업 28개사 등 총 31개사다.

화주기업은 서울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해태제과식품 등이며, 물류기업은 동원산업, DHL코리아, 세방, 현대로지스틱스, 한익스프레스, KCTC, 유성티엔에스,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로지스풀, 동서물류, 부산신항만, 대광종합물류, 세창종합운수, 신흥통운, SC TLS, 합동물류, 경동물류, 합동경동택배, 부경합동경동택배, 수원합동경동택배물류, 경기합동경동택배, 대경경동합동택배, 광주합동경동택배물류, 케이아이화물하역, 문준기업, 경동컨테이너창고임대, 인선물류, 충경경동합동택배 등이다.

이에 앞서 2010년과 2011년 가입한 화주기업은 삼성테스코, GS리테일,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매일유업, 유한킴벌리 등이며, 물류기업은 대한통운, 한진, 글로비스, 롯데로지스틱스, 하이로지스틱스, 용마로지스, 철도공사, 차주협동조합, CJ GLS, 동부, 대신정기화물, 한솔CSN, 범한판토스, 천일정기화물, 명일, 영일상운, 인터지스, 코레일로지스, 농협물류, 세아로지스, 이그린하나물류, 삼영물류 등이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의 경우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단말기가 지원되며,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우수해 녹색물류기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기업이 보유한 운송수단이나 포장용기 등에 인증마크를 부착·홍보함으로써 친환경기업 이미지 제고도 가능하다.

또한 참여기업이 물류효율화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등을 구입하는 경우 녹색물류전환사업 보조금(2013년 20억원 예정, 사업비의 30~50%지원)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59개기업이 운행하는 화물차량은 약 4만7795대. 배출되는 연간 온실가스 274만 탄소t을 1~2% 감축할 경우 2만7400t에서 5만4800t에 달할 것이라는데 국토부 측의 예상이다.

이처럼 녹색물류는 물류활동 과정에서 에너지효율성을 최대한 높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물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수년 내에 준비가 미진한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부담이 가중되는 반면, 선도적인 친환경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비 절감과 온실가스 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적극 참여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알레그로(Allegro)에서 화주·물류기업 31개사와 '2012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협약식'을 체결한다.

최정엽 기자 (jyega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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