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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0일 10시에 타임스퀘어서 출마 선언


입력 2012.07.05 17:22 수정         윤경원 기자

캠프 명칭은 '국민행복캠프' 비대위원 출신 김종인 이상돈 합류

박근혜 대선 경선 캠프의 이상일(왼쪽), 조윤선 대변인이 5일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공식출마 선언식 계획과 대선 공약을 만들 정책전문가 인선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선 경선 캠프의 이상일(왼쪽), 조윤선 대변인이 5일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공식출마 선언식 계획과 대선 공약을 만들 정책전문가 인선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상일 ‘박근혜 캠프’ 대변인은 5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타임스퀘어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많은 국민들이 다니시는 열린공간”이라며 “박 전 위원장의 출마선언을 보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장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공교롭게 박 전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옛 한나라당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수락연설을 했던 곳. 다만 이번 출마선언은 이곳 바깥 광장에서 할 예정이다.

캠프 명칭은 ‘국민행복캠프’로 정했다.

캠프구성 인선도 모두 발표됐다. △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 홍사덕 전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에 이주영 의원 △특보단에는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환경특보) 민현주 의원(여성특보), 박명성 전 신시컴퍼니 대표(문화특보), 김상민 의원(청년특보), 이종혁 전 의원(정무특보), 최외출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기획조정특보)이 참여한다.

△정책위원회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현명관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장수 전 의원, 윤병세 전 청와대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 안종범 의원, 강석훈 의원이 들어갔다.

△정치발전 위원회에 박효종 서울대 교수, 이상돈 전 비대위원 △총괄본부장에 최경환 의원, 총괄부본부장에 김호연 전 의원 △공보단장 윤상현 의원, 공보위원에 김병호 의원, 백기승 2007년 박근혜 경선캠프 홍보기획단장이 참여한다.

△조직본부장에는 홍문종 의원 △직능본부장에 유정복 의원, 직능위원에 이인기 전 의원 △정책메시지본부장에 안종범 의원 △미디어홍보본부장에 변추석 교수 △재외국민본부장에 자니윤 씨가 포함됐다.

이 대변인은 인선배경에 대해 “비대위원장시절부터 함께 한 일부 비대위원과 공심위원 등 새로운 외부인사들을 중용했다”며 “새누리당을 통해 약속했던 변화와 책임을 경선캠프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원 출신으로는 김종인 이상돈, 공심위원에는 박명성, 비례대표로는 민현주 김상민 안종범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당 안팎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들을 캠프의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캠프 활동의 안정감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

아울러 “정책부문에 무게중심을 둬 국민 삶에 초점을 맞춘 정책과 비전중심 캠페인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정치발전위원회를 둬 비대위원장시절부터 강조했던 민생중심의 정치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이 담긴 인선”이라고 말했다.

자니윤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는 재외국민위원장은 이번 처음 대선에서 시행되는 재외국민 투표참여에 발맞춰, 재외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그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설치했다고 한다.

또한 정책과 메시지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홍보, 공보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이 출마선언에서 던질 메시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한다. 다만 정치분야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 남북문제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한 상호주의, 경제분야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경제민주화도 특히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정성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호로 내놓을 정책법안에 대해 안종범 의원은 “결정하지 못했다”며 “국민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걸 먼저 할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이 꼭 지킬 약속을 할 것이고,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킬 것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해온 약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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