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날 사랑한다

<이영권 박사의 성공칼럼>자기비하와 겸손은 구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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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은 사람이 가정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너무나 잘알려진 글귀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도 있다. 가정이 편안해야 밖의 일이 잘 된다는 뜻이다. 히지만 얼마나 지키기가 어려운 일이면 이러한 경구가 있을까? 가정이 화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노력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우선 가족끼리 아침에 일어날 때, 저녁에 잠잘 때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것이 좋다. 늘 밝은 얼굴로 가족을 대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격려하여주는 가족이 진짜 가족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나올 때 파이팅을 외치고 가족의 한쪽 다리가 되어주겠다는 자세를 갖도록 해보자!

늘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게을러서는 안 된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끼리지만 칭찬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말을 해보도록하자. 하루에 한 가지씩 서로 칭찬하고 감사하는 분위기는 가족을 참으로 멋진 집단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되는대로 하루에 한 번 서로 안아주기를 하면 어떨까한다.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는 좋은 행위가 될 것이다.

가족 상호 간의 생각, 행동, 취향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이지만 다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 상호간에도 내가 먼저 양보하고 도와주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가정은 더욱 멋진 곳이 되기 때문이다.

가족끼리 서로를 즐겁게 해주는 유머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보자. 가정이 편안해지고 순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는 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사람 들이 그런 말을 하는 데는 인색한 것이 문제이다.

가족을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만 한다..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늘 불만이며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

대인관계에서도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있는 법이다.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자기비하와 겸손은 분명하게 구별된다. 자신을 사랑하되 겸손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될 것이다.

자기를 비하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싫어하는 이유는 그 사람에게 불필요한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고 부정적인 감정이 전염되며 사귀어도 별로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을 비하하면 행여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해서 그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그를 멀리하게 되어 보상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보상감소 이론(Reward Reduction Theory)´라고 한다.

이 세상에는 어려운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도 건전한 정신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멋쟁이들이 많다. 필자 주변에도 여러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과 만나면 처음에는 내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상대를 연민의 마음으로 대하다가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신체적 조건이라기보다 정신적인 자기 사랑에서 비롯된다.´오체불만족´의 저자 일본의 오토다케 같은 사람을 보라! 참으로 마음이 숙연해 지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여야 한다. 그러한 사랑의 마음이 그대로 얼굴에 표출되고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강점과 좋은 점을 스스로에게 칭찬하도록 하자. ´나는 좋은 성격을 가졌구나.´ ´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멋쟁이로구나.´ 등등…. 자신을 칭찬하는 습관이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가족을 사랑하고 어찌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기를 바라겠는가!

인간의 내면에는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가 공존하고 있다. 두 자아는 늘 부딪치면서 싸움을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긍정적 자아가 부정적 자아를 이기는 사람이다. 자기 하고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살다 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에 2%정도 밖에는 쓰지 못하고 인생을 끝낸다고 한다. 따라서 자기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러한 자신을 사랑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이다.

따라서 세상에 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고 가정이 화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글/이영권 명지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