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24시간이라고 누가 그래?

<이영권 박사의 성공칼럼>24시간 이상의 가치있는 삶 vs 20시간 미만의 가치없는 하루

<@box>
하루는 분명히 24시간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시간활용을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난다.

바쁘기는 한데 성과가 없는 사람은 시간 관리를 잘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은 늘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다양한 일을 잘하고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 관리를 잘하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시간을 몰고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밀려다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에 밀려다닌다. 그래서 여유가 없고 바쁜 것이다. 칼자루를 쥐어야 하는데 칼날을 쥐고 있는 경우이다.

시간 관리의 칼자루를 쥐기 위해서는 아침을 부지런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방해받지 않는 1시간은 일상 시간의 2~3시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아침 시간을 빠르게 시작하면 그 만큼 자신을 정리하고 시간의 칼자루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에 떠밀리듯이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연속적으로 시간에 밀려다니곤 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고 늘 호소한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기상하는 시간을 수동적으로 결정한다. 9시 출근이면 9시에서 자동차로 걸리는 시간을 빼고 식사하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을 빼고 정확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수동적으로 기상시간을 정하지 말고 능동적인 기상시간, 즉 5시면 5시로 정해서 일찍 하루를 시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여유롭게 출근 준비를 하게 되면 워밍업을 하고 운동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될 것이고 수동적인 기상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몸도 풀지 않고 운동장으로 뛰어나가는 선수와 같기 때문에 두 사람의 컨디션의 차이는 엄청 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잘 구별하고 시간의 완급을 선별하여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자신의 할 일을 정리하면서 1)중요하면서 시급한 일 2)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3)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4)시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구분하여 첫 번째 일부터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쁘게는 다니는데 성과가 나지 않은 경우는 바로 이러한 일의 중요도를 잘 선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붙들고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끌고 있는 경우을 자주 보게 된다. 정확하게 중요성과 시급성을 잘 가려서 처리하는 습관이 시간 관리의 중요한 요소 인 것이다.

세 번째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일이다. 우리는 의외로 아주 많은 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차 타고 가면서 버리고, 남을 기다리면서 보내고, 멍하니 보내고...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하루에 6시간 이상의 자투리 시간을 버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리 적은 사람도 3시간가량의 자투리 시간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 시간에 책을 읽는다든지,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인터넷 검색을 한다든지, 글을 쓰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데도 멍하니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학창시절에 통학거리가 멀어서 왕복 4시간정도가 소요되었는데 그 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어학공부를 충실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기억이 생생하며 직장생활 초년생때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 정도 되었을 때 그 시간을 잘 이용하여 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같이 주어진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시간을 여하히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에게 하루는 24시간이상의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20시간미만의 가치 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루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는 것이다.

글/이영권 명지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