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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피난 스트레스에 고령자 사망 3배


입력 2011.07.02 12:22 수정 2011.07.02 12:22        연합뉴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의 노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의 사망이 3배로 늘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30㎞내에 있는 각종 노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826명 가운데 68세 이상 노인 77명이 원전 사고 이후 3개월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같은 시설 노인 사망자 25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노인 사망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방사성 물질 비산으로 피난생활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환경변화가 생기고 피로가 쌓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인 사망자 가운데 23명의 유족은 자치단체에 ´재해관련 사망´으로 신고해 향후 이들에 대한 배상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도쿄 = 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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