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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현정화?’ 서효원…이시카와까지 넘었다


입력 2011.07.02 19:18 수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코리아오픈 국제탁구]서효원, 8위 이시카와에 4-2승

수려한 외모 못지 않은 기량으로 ´제2의 현정화´ 기대 고조

이날 선보인 서효원의 기량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발산한 것으로 탁구계 안팎에서는 “제2의 현정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선보인 서효원의 기량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발산한 것으로 탁구계 안팎에서는 “제2의 현정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탁구얼짱´ 서효원(24·한국마사회)이 수준급 기량까지 한껏 과시, 탁구계 안팎에서 ‘제2의 현정화’ 탄생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서효원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여자단식 32강전 출전, 오른손 셰이크핸드형 수비수임에도 과감한 공격을 펼치며 ‘강호’ 이시카와 가스미를 4-2(5-11 11-8 17-15 7-11 11-9 11-8)로 누르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스미는 세계랭킹 8위의 일본 에이스급으로 후쿠하라 아이(9위)와 함께 일본 탁구의 인기스타다.

서효원은 이날 첫 세트를 5-11로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11-8로 따내며 균형을 이뤘다. 접전 끝에 17-15로 3세트를 챙기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서효원은 5-6세트를 거푸 따내며 4-2 승리했다.

이로써 서효원은 귀화한 석하정(26·대한항공·21위)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온 선 베이베이(싱가포르·33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윤선애(28·포스코파워)와 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는 이미 4강에 진출했다.

서효원은 지난달 30일 단식 예선 3라운드가 TV로 중계된 직후 큼직한 눈망울과 상큼한 마스크로 김연아-차유람-손연재 등과 같은 ‘얼짱스타’ 대열에 합류,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단순히 돋보이는 외모에 대한 찬사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이날 선보인 서효원의 기량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발산한 것으로 탁구계 안팎에서는 “제2의 현정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효원은 한국마사회 현정화 감독의 애제자다.

16세 때 국가대표로 발탁된 현정화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서 유남규와 혼합복식 우승,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이루는 등 탁구계의 그랜드슬램(단식,복식,혼합복식,단체전 우승)을 달성한 전설이다.

선수시설 스포츠스타 최초로 화장품CF에 출연할 정도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의 수비전형 선수임에도 예리한 고공서브와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서효원. 올해 초 폴란드오픈서 개인단식 4강에 오르며 세계랭킹 38위까지 질주한 그녀가 ‘제2의 현정화’급으로 솟구쳐 오를지 주목할 만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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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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