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고’ 청원군청 사격팀 감독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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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사고’ 청원군청 사격팀 감독 끝내 사망
    지난달 11일 총기사고로 의식 잃어
    7일 오전 사망..사격계 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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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1-06-07 17:42
    김도엽 객원기자
    지난달 11일 사격훈련 도중 총기사고로 중태에 빠진 충북 청원군청 사격팀 이시홍(47) 감독이 끝내 숨을 거뒀다.

    청원군체육회에 따르면 이 씨는 청주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7일 오전 6시 53분께 숨졌다.

    이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충북청원종합사격장의 50m 사격장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가 쏜 화약 소총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3일 전 경기에서 과녁과 전자 표적기를 1m 떨어뜨려 놓았다가 연습을 위해 다시 과녁을 밀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사고 직후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살로 옮겼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해당 선수의 과실치상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사격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표적지에 스스로 머리를 가져가지 않는 이상 발생할 수 없는 사고라는 점을 감안해 자기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이 씨는 회인 중학교 1학년인 1977년 처음 사격과 인연을 맺은 뒤,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사격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한국 사격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특히 사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2004년 제2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9년부터 청원군청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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