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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차이나 프레임으로 보는 기초 마케팅 전략>


입력 2011.05.02 14:33 수정         김봉철 넷포터
중국 비즈니스에서 판매의 지원조직이라 할 수 있는 물류(Logistics) 관리와 애프터 서비스(After-sales service) 조직은 회사마다 다 비슷 비슷할 것 같다. 그러나 중국 시장 진출 기업에게 있어서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중국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고,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동부 연안에서 중서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류나 애프터 서비스를 잘못 관리하면 많은 비용을 초래하게 되고 또한 소비자의 불만을 높이게 되어 기업 이익과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이러한 연유로 중국 진출 기업은 경쟁 기업의 물류와 서비스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현황을 파악해 두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전략에서 필요한 경쟁사의 물류 관리 분석은 지리적 개념의 물류 거점을 파악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물류 거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거점별 관할 지역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시장 확장에 따라 물류 거점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등 여러 면에서 참고할 수 있다.

물류 거점을 결정하는 것은 지리적 요인과 함께 실제 물류가 발생하는 물동량과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중국 시장의 경우, 소비 수준이 높고 대도시가 밀집되어 있는 동부 연안을 따라 기업들의 물류 거점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애프터 서비스의 경우, 중국에는 ‘소비자의 날’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소비자협회에서 매년 3월 15일을 ‘소비자의 날’로 정해 놓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공영방송인 CCTV에서도 몇 시간의 특집 방송을 내보내기도 한다. 공급자 중심의 관행을 타파하고 기업들의 서비스 의식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 볼 수 있는데, 기업들도 특별히 이 날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지만, 잘못 처리된 한 건의 클레임(claim)은 미디어를 통해 삽시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업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있어서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애프터 서비스 조직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클레임에 따른 리스크(risk)를 예방하는 등 마케팅에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게 된다. (이상 본문 ‘13장 경쟁사 분석: 물류와 서비스’에서 발췌)


도서 소개

<차이나 프레임으로 보는 기초 마케팅 전략>은 마케팅 전략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과 프레임을 활용해서 새로운 시장을 보는 눈과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틀(frame)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데 그 목적을 둔 책이다.

이에 더하여 세계의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 각축하고 있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사례와 중국 비즈니스의 특성을 양념 재료로 삼아 만들어 졌다. 본서의 에센스(essence)라 할 수 있는 60여개의 프로젝트 사례 이미지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된 도표와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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