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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박지성, 아시안컵 보내기 아쉽다”


입력 2010.12.14 15:34 수정         김도엽 객원기자

‘아스날전 결승골’ 박지성 극찬...아시안컵 차출 아쉬움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뛰어야 한다. 대회 기간 치르게 될 7경기에서 그를 볼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며 박지성의 대표팀 차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뛰어야 한다. 대회 기간 치르게 될 7경기에서 그를 볼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며 박지성의 대표팀 차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시안컵 기간, 박지성을 볼 수 없어 실망스럽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스날전 결승골을 터뜨린 애제자 박지성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뛰어야 한다. 대회 기간 치르게 될 7경기에서 그를 볼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고 있는 박지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

그도 그럴 것이 박지성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정상탈환에 성공했고, 일등공신은 단연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올 시즌 6골을 터뜨리고 있는데 모두 영양가 만점으로 웨인 루니의 부상과 주전들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의 구세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박지성이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우승을 노리는 퍼거슨 감독으로선 그의 부재를 상상하기 어렵다. 올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아스날을 끌어 내릴 수 있었던 것도 ‘아스날 킬러’ 박지성 덕분이었다.

박지성이 입단 첫해인 2006년 4월 아스날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이후 줄곧 ‘아스날 킬러’의 면모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3-1) 선제골, 올해 2월 정규리그(2-0) 경기 추가골 등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것.

지난해까지 골 결정력 부족을 지적받았음에도 꾸준히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같은 면모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특히 ‘두 개의 심장을 지녔다’고 평가받을 만큼 무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은 박지성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날전 직후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활약을 “최근 그의 기량은 환상적이다. 특히 아스날전에서 보인 플레이는 아주 뛰어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아스날전의 골로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 개인 한 시즌 ‘최다 골-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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