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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70%, “취업에도 때가 있다”


입력 2010.12.14 11:56 수정        

신입사원 적정 연령, ‘남자 29세, 여자 26.5세’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연령’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0.3%가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있다’라고 답했다.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 확립에 저해될 것 같아서’가 61.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변 동료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42.3%), ‘연봉 요구 수준 등 눈이 높을 것 같아서’(24.5%), ‘쉽게 퇴사, 이직할 것 같아서’(19.9%), ‘스펙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14.8%), ‘업무에 대한 열정이 부족할 것 같아서’(9.7%) 등이 있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 평균(4년제 대졸 기준)은 남성 29세, 여성 26.5세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은 ‘28세’(26%), ‘30세’(24.5%), ‘27세’(14.8%), ‘29세’(13.3%)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25세’(28.1%), ‘26세’(23%), ‘27세’(14.3%), ‘24세 이하’(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 조사에서 집계된 것(남성 27.5세, 여성 24.7세)보다 약 2세 정도 더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연령을 이유로 전형에서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는 44.9%였으며, 불이익을 준 전형은 ‘서류전형’이 7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적정 연령이 없다는 인사담당자(83명)는 그 이유로 ‘업무능력이 더 중요한 평가 요소라서’(5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나이와 역량의 상관관계가 없어서’(34.9%), ‘열정, 애사심이 더 중요해서’(19.3%), ‘업무 노하우, 경험 등이 있어서’(18.1%), ‘신입연령상승은 사회적 추세라서’(12%), ‘이직, 전직자가 많아져 생긴 추세라서’(9.6%)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나이가 많은 것이 분명 취업에 있어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인 취업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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