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비타 예술단의 하루는?
봉산문화회관, 27일부터 양일간 창작 타악극‘상상’공연
봉산문화회관은 대구의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사)한국문화공동체 BOK의 창작 타악극 ‘상상’을 오는 27일과 28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봉산문화회관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해 ‘우리소리-마음을 두드리다(2007.10)’, ‘황병기 이미경-비단소리(2008.8)’, ‘황병기-오동천년, 탄금60년(2009.8)’등 매년 한국음악 관련 공연을 진행해 왔다.
퓨전 타악 콘서트 ‘상상’은 BEAT-A(비타) 예술단의 연습과정부터 식사시간을 비롯해 초청공연에 가는 장면을 코믹하면서도 드라마적인 요소로 풀어내고 있다.
코믹연극과 타악연주,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동서양 리듬, 민요와 동요, 3세계 음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서양악기인 카존과 귀여운 손장구와의 만남, 인간악기, 음식 아카펠라, 큰 북을 식탁삼아 숟가락으로 두드리는 퍼포먼스, 모듬북 퍼포먼스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상상’은 관객과 호흡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관객은 연주자의 일상 속에서 거울로, 악기로, 음식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유치원 어린아이로, 콘서트 현장에 온 관객 등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연주자와 하나가 된 관객은 작품의 주체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내려한다”면서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돼 쉽게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3시, 7시에 있으며, 만 4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봉산문화회관(053-661-3081~2)로 문의하면 된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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