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수용, 후임 인선 때까지 업무 수행
이명박 대통령은 강희락 경찰청장 사퇴와 관련, “후배를 위해서 용퇴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려울 때 수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사실 3월 이후 강 청장 본인이 여러번 사의를 표명했다”며 “경찰청장을 1년 반 했는데 혼자 오랫동안 치안총감 자리를 너무 해서 사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뜻을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위직에 오래 있다는 이유로 물러나는 게 대통령 인사 원칙에 맞는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후배들을 위해 은퇴하고 싶다고 표현해왔다”며 “대통령 인사 철학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강 청장의 사의를 수락했고 행정적 절차는 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청장은 후임 인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했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