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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와인, 머루와인의 매력에 빠져보자


입력 2009.09.21 14:58 수정         김봉철 넷포터

먹을거리 풍성한 9월. 새콤달콤한 먹빛 열매, 머루가 제철을 맞았다.

머루는 해발 300m~1000m의 비교적 지대가 높고 서늘한 기후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야생포도(산과일)의 일종인데 맛과 향이 독특하고, 그 성분이 우수하여 예로부터 민간의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됐다.

머루는 열매가 까맣고 엉성하며 포도의 3분의 1정도 크기로 참머루, 왕머루, 좁쌀머루, 새머루,개머루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날, 참살이와 토종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머루를 이용한 토종와인, 바로 머루와인이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머루와인의 대표 생산지로는 산이 높고 물이 맑아 산고수장, 산자수려로 이름난 전북 무주가 유명하다. 천혜의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산머루 와인으로 지역특산품을 출품하는 덕유양조(www.meoruwine.co.kr)를 눈여겨 볼만하다.

덕유양조(이재국 대표)는 1994년 머루주를 농림부로부터 추천받고 제조면허를 취득하여 머루의 재배에서 와인의 숙성에 이르기까지 와인생산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우체국 쇼핑에 참여하고 육해공군에도 납품하는 등 머루와인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덕유양조는 좀 더 많은 고객들이 머루 와인을 즐기고 머루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머루가족농원 동호회’를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주말농장을 찾아 머루 재배와 수확에서 땀과 결실의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덕유양조 이재국 대표의 머루와인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었다.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국내 와인과 수입 와인 브랜드들의 경쟁 속에서 판로를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와인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재국 대표는 와인의 양조기술과 와인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 2005 대한민국 고객만족대상’수상 및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수상’, ‘청와대 납품업체로 선정’ 되는 등 국내외로부터 와인의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고 국내 머루와인 업체로 당당히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머루는 포도의 일종으로 머루와인은 일반 포도주와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포도에 비해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각각 1.8배, 안토시안이 3.3배 높아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등 동맥경화 예방 및 항암 효과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특히 머루와인은 특유의 산미를 유지하면서도 상쾌한 풍미와 부드러운 달콤함을 지녀 남녀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 옛날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나오는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의 그 ‘멀위’는 이제 우리 일상 속에서 머루와인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와인이라고 하면 프랑스와인을 세계적으로 알아줬지만 이제는 소중한 땀방울과 정성으로 빚어낸 덕유양조의 토종와인 머루와인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해 본다. [데일리안 = 김봉철 객원기자]

[문의 : 063-323-2355~6]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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