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타이틀 거머쥐나…소로카 상승


추격자 소로카, 5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콜로라도전 호투 시 1위 수성 사실상 확정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 류현진(32·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타이틀 수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평균자책점 2위로 류현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20일(한국시각) 열린 '2019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소로카는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60으로 소폭 올랐다. 평균자책점 순위는 2위지만 2.35를 기록 중인 류현진과의 격차는 제법 크다. 류현진과 소로카 뒤로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2.61로 3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아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그대로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부문 1위 등극 여부는 오는 22일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류현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던 마이크 소로카는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올랐다.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류현진은 유독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만 4번 만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7에 머무르고 있다. 이 중 1패는 쿠어스필드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떠안았다.

통산 성적에서도 14차례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우에 따라 콜로라도전은 올해 정규시즌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산술적으로는 콜로라도전을 마치고도 1경기 등판이 더 가능하지만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에서 일찍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을 끌어 내릴 수 있다면 류현진의 타이틀 홀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더 낮출 수 있다면 최대 2경기 정도 더 등판이 가능한 소로카와 디그롬은 모두 완봉에 가까운 피칭을 펼쳐야 격차를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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