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억’ 데 리흐트, 호날두와 한국 동행하나


아약스 돌풍 이끈 ‘특급 수비수’ 유벤투스행
오는 26일 한국서 열리는 친선전 참가 전망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 유벤투스가 데 리흐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 유벤투스

마티아스 데 리흐트(20·네덜란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8시즌 연속 스쿠데토를 차지한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데 리흐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5년.

현지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7500만(약 992억 원) 유로를 들고 아약스의 마음을 흔들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기록한 1억 1700만 유로(약 1,54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유벤투스 기준).

데 리흐트 연봉은 연 750만 유로(약 99억). 여기에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의 돌풍을 이끈 스타다. 1999년생인 데 리흐트는 중앙수비수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연히 굴지의 클럽들은 군침을 흘렸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FC바르셀로나도 데 리흐트와 리스트에 올렸지만 결국에는 프랭키 데용을 영입했다. 네이마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데 리흐트 영입 직전까지 도달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와 PSG가 데 리히트를 놓치자 거액의 이적료를 들고 재빠르게 낚아챘다.

애론 램지-아드리안 라비오를 잡은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까지 불러들이며 전력을 더욱 탄탄히 했다.

네덜란드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한 데 리흐트는 만 17세에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 완장을 찼다. 2018년 12월, 골든 보이상을 수상한 데 리흐트는 2018/19 시즌 아약스의 에레디비지에/컵대회 2관왕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진출한 8강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까지 터뜨렸다. 4강에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만나 안정적 수비로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한 데 리흐트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호날두 등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골키퍼 조현우 등으로 구성된 팀 K리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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