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탄식' 울산, 일본 원정서 우라와에 역전승


전반 선제골 내주고 후반 막판 역전골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 울산이 일본 원정서 우라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가 일본 원정에서 우라와 레즈를 꺾었다.

3승2무1패(승점11)로 조 1위 자격으로 16강에 직행한 울산은 1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G조 2위’ 우라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만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스기모토 겐유에 헤더골(전반 37분)을 허용하고 0-1로 끌려가던 울산은 전반 43분 주민규가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황인수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1 맞선 후반 중반 김도훈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 최전방에 배치한 주민규를 빼고 스피드를 앞세운 황일수를 투입했고, 후반 29분에는 이근호 대신 주니오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에 힘을 준 김도훈 감독 구상에 따른 교체 카드는 주효했다.

후반 35분 하프라인에서 우라와의 공을 가로챈 김보경은 황일수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황일수는 스피드를 앞세워 치고 나가면서 오른발로 낮게 찼다. 황일수의 슈팅은 우라와 골대 구석에 꽂혔다. 이날의 역전 결승골이다.

역전골이 터지자 뜨거운 응원으로 유명한 우라와 팬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7경기 만에 승리의 휘파람을 불며 8강에 성큼 다가섰다. 원정에서 1승을 챙긴 울산은 오는 26일 홈 문수경기장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이뤄도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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