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할 컵스 타선, 투수가 8번 ‘왜?’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 류현진은 이번 컵스전에서도 마틴과 호흡을 맞춘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 특히 86이닝동안 볼넷을 단 5개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이 일품이다.

류현진이 마주할 컵스 타선은 다소 파격적이다.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 호세 퀸타나가 8번 타순에 배치, 흔치 않은 라인업을 내놓았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 경우, 아무래도 타격이 익숙지 않은 투수들은 9번에 들어서는 게 일반적이다.

8번 타자 퀸타나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총 70경기에 타자로 나서 타율 0.055 홈런 없이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만 놓고 보면 평범한 투수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조 매든 감독은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강한 9번’을 선택했다. 따라서 9번에는 2루수 애디슨 러셀이 들어서며, 다음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 좌익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로 이어진다. 모두 우타자들이다.

한편,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3루수 복귀가 반갑다. 그동안 류현진이 등판했을 때의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주로 3루 자리를 지켰다. 먼시는 이번에 2루수로 이동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는 중견수로 이동한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포수는 이번에도 러셀 마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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