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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영훈 작곡가 삶 ´뮤비´로 제작


입력 2008.02.14 22:34 수정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힘겨운 투병 생활 끝에 결국 대장암으로 14일 숨을 거두고만 작곡가 이영훈이 마지막까지 음악 활동에 열의를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곧 발표될 가수 박소연의 새 앨범이 이영훈 씨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됐다. 이를 예감이라도 한 듯 그는 곡 작업에 더욱 열의를 불태웠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꼼꼼히 챙겼다"며 "불과 며칠 전, 뮤직비디오가 완성되면 병실에서 시사회를 하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던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고 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곡이자 박소연의 새 앨범 타이틀곡 ´학교길´ 뮤직비디오에 이영훈의 삶이 내용으로 담길 예정"이라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각종 연예사이트 게시판이나 관련 기사에 ´대중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음악으로 행복하게 해주신 것을 잊지 않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이영훈 작곡가는 이문세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광화문 연가´ ´깊은 밤을 날아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대중음악 작곡계´의 전설로 불려왔다. 2006년 초 대장암 판정을 받아 2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해오다 14일 오전 3시 향년 타계했다. 향년 48세.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5일장을 치른 뒤 18일 남서울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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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노을´ 작곡가 이영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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