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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극 승리´ <그래도 좋아> 연장 방영 검토 중


입력 2008.01.16 15:02 수정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MBC가 아침일일극의 눈부신 승리를 또 한 번 이뤄냈다.

지난해 방영작 <있을 때 잘해>에 이어 <내 곁에 있어>로 아침 일일극 최고 자리를 지켜온 MBC가 현재 방영 중인 <그래도 좋아>로 올해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있을 때 잘해>의 김우선 PD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그래도 좋아>는 현재 76회까지 방영,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최근 연장방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120회로 기획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140회로 연장 방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좋아> 제작진도 "연장 방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금주 연장방영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1일 첫 방영한 <그래도 좋아>는 현재까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지난 15일에는 15.6%를 기록해 20%이상의 시청률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그래도 좋아>는 현재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0위권 내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황금시간대 방영 중인 타방송사의 미니시리즈보다도 앞선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의외인 점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난의 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여주인공 효은(김지호 분)과 서명지(고은미 분)를 통해 드러나는 분명한 ´선´과 ´악´의 캐릭터에 불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물 묘사가 너무 현실감 없다´ ´한없이 착하기만 한 여주인공의 행동이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화나게 만든다´ ´아침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악역은 너무 악하게, 선한 캐릭터는 비굴하게 까지 그려져 보는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준다´ 등 따가운 지적을 퍼붓고 있다.

하지만 아침드라마가 이처럼 네티즌들의 열띤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결코 흔한 경우가 아닌 만큼,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더욱 실감케 하는 놀라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그래도 좋아>는 사랑이 전부였던 주인공이 애정 없는 결혼을 선택해 온갖 시련과 아픔을 겪으며 지혜와 끈기로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창훈 김지호 고은미 심형탁이 극의 중심을 이끌며, 중견배우 김용건 이효춘 한진희가 든든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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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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