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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식경제자유도시’로 날아오른다


입력 2007.12.27 17:49 수정         최용식 기자 (idaegu@nate.com)

<2008년 대구시정 미리보기- ① 경제분야>

경제자유구역 지정, 내년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1억2000만달러 목표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대구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실현’을 2008년도 중점 시정목표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외국인 투자’와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노후 도심 산업단지 재정비’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범일 대구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특히 시는 대구·경북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 오는 2010년까지 외국인 투자기업 10곳에서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으며 당장 내년에 5개 외국기업으로부터 1억2000만달러 유치를 예상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격적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7월까지 경제자유구역청을 발족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10개 특구의 외국인 투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달성지역 990만㎡ 규모로 국가과학산업단지를 2008~2009년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국가과학산업단지 공약을 정부 출범과 함께 확정짓겠다는 의지로 보여지고 있다.

국가과학산업단지는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지능형로봇산업, 솔라산업, 항공우주부품산업 등을 육성하는 것으로 2008~2012년까지 1조6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도심의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와 함께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등도 내년부터 본격 조성된다.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3공단과 서대구공단은 지난 11월 건교부의 연구용역 대상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이 추진된다.

지난 24일 실시계획이 승인 난 테크노폴리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또 기획예산처가 내년 6월까지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면 기본설계를 거친 뒤 2009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차세대 지식기반 산업의 핵심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 서대구 공단 전경 대구시 서대구 공단 전경

2037년까지 모두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장기 프로첵트 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구 유치를 공약한 내용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약품과 첨단의료기기 등 82조원의 생산증가를 가져오고 38만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전통산업인 섬유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희망경제 투자펀드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식 기자 (idaegu@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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