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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추석 특집 영화…‘평화로운 한강에 괴물이 나타난?


입력 2007.09.26 11:39 수정        

풍성한 한가위 명절만큼 추석 특선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25일 SBS에서 방송된 영화 <미녀는괴로워>가 안방극장을 접수한 가운데 주연을 맡았던 김아중, 주진모 등이 연휴의 마지막 날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 누리꾼들은 ‘김아중미니홈피’ 등을 방문하고 있다.

26일, 브라운관에서 만나볼 영화들을 소개한다.



괴물 (The Host, 2006)
- 26일 밤 9시 30분(KBS2)
- 감독 : 봉준호
- 출연 : 송강호(강두), 변희봉(희봉), 박해일(남일), 배두나(남주), 고아성(현서)

강두(송강호)는 한강 둔치에서 아버지(변희봉)와 함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Mr. Kim Vs. Mr. Kim Vs. Mr. Kim, 2006)
- 오전 10시 55분 (MBC)
- 감독 : 박성균

- 출연 : 신현준(택견 김 관장), 최성국(검도 김 관장), 권오중(쿵푸 김 관장)

충청도 어느 마을, 중국집 무림각을 중심으로 택견과 검도 두 도장이 대치하고 있는 운명적 상황. 무림각 박사장(노주현)의 건물에 세든 택견 김관장(신현준)과 검도 김관장(최성국)은 사사건건 대결에 한창이다. 동네 아이들을 놓고 벌이는 수련생 모집의 혈투(?)는 물론, 박사장의 딸인 연실씨(오승현)를 차지하기 위한 숙명의 라이벌 관계에 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일대 파란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림각 1층! 쿵후도장 간판이 내걸리고 만 것. 한 마을에 무술도장이 둘도 많은데 셋이라니! 그것도 쿵후 김관장(권오중)이라니!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동네 아이들의 눈을 멀게 하더니 점입가경, 훤칠한 외모에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로 박사장과 연실씨의 마음까지 휘어잡아 간다. 이제 택견 김관장 대 검도 김관장 대 쿵후 김관장의 동네 최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은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 속으로 말려 들어간다.

수련생 모집을 위한 신묘한 마케팅 기법에 온갖 잔꾀와 술수(?)가 총동원 되는 상황이 이어진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어제의 내 아들이 적의 수련생이 되는 웃지못할 사건들이 계속되고, 수련생과 연실씨를 사이에 두고 세 김관장들이 좌충우돌 다툼을 벌이던 어느 날. 마을 밖에선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복면 달호 (Highway Star, 2007)
- 오후 2시 (SBS)
- 감독 : 김상찬, 김현수
- 출연 : 차태현(봉달호/봉필), 임채무(장 사장, 장준), 이소연(차서연)

내일의 락스타를 꿈꾸며 지방 나이트에서 열심히 샤우팅을 내지르던 봉달호(차태현)와 그의 목소리에서 신이 내린 천상의 뽕필(뽕짝의 feel)을 발견한「큰소리 기획」의 장사장(임채무)의 잘못된 만남. 가수 데뷔라는 말에 이성상실, 앞뒤 안 보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버린 후 달호의 인생은 완전 화려하게 꼬여 버렸다. 자신을 키워 줄 것이라 굳게 믿었던 「큰소리 기획」이 트로트 전문 음반 기획사였던 것이다! 결국 법적 사슬에 묶여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어쩔 수 없이 트로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한 초강도의 스파르타 식 트레이닝에 들어간 봉달호. 이로써 「큰소리 기획」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봉필(봉달호+뽕짝의 feel)이란 예명으로 앨범을 내게 된 달호는 첫 공중파 데뷔무대에서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버리고 노래를 부른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달호가 결코 의도하지 않은 어설픈 신비주의 컨셉은 오히려 국민들의 뜨거운 애정을 받기에 이르고, ‘자고 나니 스타가 되었어요’의 산증인이 되어 한 순간에 트로트의 황태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승승가도를 달리는 달호. 그러나 인기를 얻은 대신 억압과 시기가 그를 따르는 것은 당연지사! 결국 자신에게 트로트의 진심을 일깨워 준 사랑하는 여자마저 떠나보내게 되고 막강 라이벌 나태송의 추격은 달호의 목을 점점 조여 오는데... 이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달호는 신비주의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이 외에 방영될 영화들을 소개한다.

아이, 로봇 (I, Robot, 2004)
- 낮 12시 (KBS2)
-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 출연 : 윌 스미스(델 스프너 형사), 브리짓 모나핸(수잔 캘빈 박사), 브루스 그린우드(랜스 로버트슨),


Mr. 로빈 꼬시기 (Seducing Mr. Perfect, 2006)
- 밤 11시 50분 (KBS2)
- 감독 : 김상우
- 출연 : 엄정화(민준), 다니엘 헤니(로빈 헤이든)


사생결단 (死生決斷: Bloody Tie, 2006)
- 밤 12시 35분 (MBC)
- 감독 : 최호
- 출연 : 류승범(이상도), 황정민(도 경장)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Marrying The Mafia II: Gamunui Wigi, 2005)
- 밤 12시 45분 (SBS)
- 감독 : 정용기
- 출연 : 신현준(장인재), 김원희(김진경), 김수미(홍덕자 여사), 탁재훈(장석재), 공형진(봉 검사), 임형준(장경재), 정준하(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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