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에게 한예슬을 기대해도 좋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7.07.16 11:24  수정

청순미를 포기한 수애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9회말 2아웃>에서 솔직 털털하고 다소 거친 노처녀로 변신한 수애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것.

방송이 끝난 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애에게 저런 면이 있는지 예상치 못했다´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지만 어색하지 않고 무척 호감이 간다´ ´꽤 망가질 줄 알았는데 그저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하지만 연기력이 출중해 작품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 등 수애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단, ´노처녀 캐릭터가 외적으로 너무 예쁘게 표현된 점이 아쉽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경쟁 드라마의 위세가 워낙 높아 <9회말 2아웃>의 첫 회 시청률은 7.8%(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했다. 비록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작품에 대한 재미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높아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2회 방영이 ´2007 AFC 아시안컵 바레인전‘ 축구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되자 시청자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을 정도다.

지난해 같은 시간대 방영돼 최고 히트작으로 기록된 MBC <환상의 커플>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 주말극의 저조한 성적을 거듭해 온 MBC가 히든카드로 선택한 배우 수애의 힘이 <제2의 환상의 커플>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은 28.4%, SBS TV 특별기획 <불량커플>은 1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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