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정원을 소재로 한 MBC 16부작 드라마 <에어시티> 시사회가 14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MBC <케세라 세라> 후속으로 방영될 <에어시티>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 국제공항을 배경으로 국정원 요원과 공항 요원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이정재, 최지우의 연기 변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시사회에서 보여준 <에어시티> 상영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국내에서 공항을 배경으로 대대적 촬영을 한 것은 영화 <튜브> 이후 처음이다. 국정원 요원, 공항 감찰요원, 경찰 특공대 등이 공항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공항 전체를 아우르는 촬영을 한 장면은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공항 검색대, 화물 컨베이어 벨트, 관제탑 상황, 공항 내 소방차, 관광객 등을 있는 그대로 담으려 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임태우 감독은 "´에어시티´는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사이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 직원이나 국정원 직원 분들 모두 우리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공항에서 일하는 수많은 분들의 현실과 일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8년, 3년 만에 복귀하는 이정재, 최지우 주연의 <에어시티>는 현재 6부까지 촬영을 마치고 7부를 촬영 중에 있으며 오는 19일 밤 9시55분에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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