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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돌아온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화려한 컴백


입력 2010.10.20 09:05 수정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2006년 이후 4년 만에 합류...23일 전역 후 연습 돌입

오는 23일 전역하는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컴백을 전격 결정, 팬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오는 23일 전역하는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컴백을 전격 결정, 팬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배우 조승우가 다음달 30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전격 컴백한다.

그동안 초미의 관심 속에 소문만 무성하던 그의 복귀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은 것. 이로써 2006년 8월 15일, 국립극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킬앤하이드>와 안녕을 고했던 조승우는 4년 만에 다시 <지킬앤하이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조승우에게 <지킬앤하이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2004년 초연 당시 조승우는 지킬, 하이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최고의 배우로 등극,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뮤지컬계의 '조승우 천하'를 낳았다.

또 2006년 3월 일본에서 공연한 조승우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실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한류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조승우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헤드윅>, 영화 <말아톤> <타짜>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놓으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조승우는 입대하면서도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다. 2008년 12월 15일에 입소한 배우 조승우는 다음날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300회 기념 무대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영상에서 "<지킬앤하이드>가 벌써 300회나 됐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나는 2년간 여행을 가 있을 것 같은데, 갔다 와서도 또 <지킬앤하이드>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작사 역시 조승우를 <지킬앤하이드>에 합류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일 열린 '2010 지킬앤하이드 캐스트 발표' 자리에 참석한 프로듀서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완벽하고 판타스틱 한 캐스팅이다. 여기에 1명의 배우만 더 합류한다면 더 이상 완벽한 캐스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찌감치 조승우 캐스팅에 대한 러브콜을 암시한 바 있다.

공연계는 조승우가 무대로 돌아옴에 따라 다소 침체된 한국 뮤지컬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지킬앤하이드>로 관객 9만 명을 동원하며 파란을 일으킨 그가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전투경찰과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중인 조승우는 23일 전역 후 바로 <지킬앤하이드> 연습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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