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4월말 착공한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10.04.27 22:27  수정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남북 잇는 자전거도로도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오는 2010년 4월말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2001년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선정된 한강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는 100m, 경사각은 78도이다. 새롭게 단장되는 양화인공폭포 및 난지하늘공원을 고려해 우리전 통의 석탑과 당간지주, 학과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한강교량중 가장 넓은 225m의 경간을 갖춰 아라뱃길(경인운하)을 통과하는 5천톤급 크루즈가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월드컵대교는 증산로, 내부순환로~공항로, 서부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교량으로 준공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더불어 서울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하고 인접 성산대교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처리해 성산대교 및 그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대교 준공으로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홍제천~난지한강공원~안양천을 남·북으로 잇는 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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