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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청와대 참모들..." 발언 파문


입력 2009.06.19 17:00 수정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한나라 쇄신특위 토론회서 권영준 교수 "캠프프렌들리" 청와대 비판

정태근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 반박…원희룡 쇄신위장은 긴급 진화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18일 “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혼자 얘기한다. 이 대통령은 듣지를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교수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쇄신특별위원회 사회분야 정책기조 토론회에서 “‘죄로 물든 신념’은 범죄 자체보다 나쁘다. 대통령의 신념이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아닌 ‘캠프 프렌들리’다”면서 “단지 캠프에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MB정부에 들어가지 않은 전문가들이 많다.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된 뒤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대통령 대선캠프 ‘안국포럼’ 출신인 정태근 의원은 “대통령이 안 듣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원희룡 쇄신위원장도 “특정 집단을 언급하고 ‘캠프 프렌들리’ 등의 발언은 쇄신위의 공식 입장이 아닌데, 잘못 전해질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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