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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 경기 최다슈팅에 첫 경고´


입력 2008.12.30 08:40 수정        

맨유 1-0 보로...박지성 평점8

박지성은 이날 맨유 입단 후 첫 경고까지 받으며 자신의 각종 진기록(?)을 남겼다. 박지성은 이날 맨유 입단 후 첫 경고까지 받으며 자신의 각종 진기록(?)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박지성의 공격 본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고 매서웠다. 이는 슈팅 숫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벌어진 미들즈브러와의 ‘2008-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려 6개의 슈팅을 때렸다. 맨유로 이적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슈팅 기록이다.

이날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 결승골로 미들스브러를 1-0으로 꺾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어도 박지성,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슈팅은 미들스브러의 골문을 맹폭했다. 다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을 뿐이다.

물론 박지성에게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

후반 21분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이 자칫 미들스브러로 넘어갈 수 있던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일조하긴 했지만, 후반 27분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올드 트래포드에 모인 7만 6000여 관중들은 박지성의 이 슈팅 하나로 환호하려고 들어 올리던 손을 그대로 머리 위에 얹으며 안타까워했다. 후반 40분에도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맨유 입단 후 첫 경고까지 받으며 자신의 각종 진기록(?)을 남겼다. 이런 박지성에게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골을 넣은 베르바토프와 함께 팀에서 가장 높은 8점의 평점을 줬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 인터넷판(www.skysports.com)도 베르바토프,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다 실바, 마이클 캐릭과 함께 공동 1위인 7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의 활발한 공격 본능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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