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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클릭 1번, 따당! 더블클릭 하세요”


입력 2008.05.08 16:15 수정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KT IT 서포터즈와 함께 컴퓨터 교육

“처음엔 마우스라든지 클릭을 몰라서 소리로 교육했어요!” 지난달 30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컴퓨터 강사 KT IT 서포터즈 이은아씨의 말이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 외국인주민센터를 개소하면서 KT IT 서포터즈와 함께 거주외국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 기초반 2개월 과정을 진행해 왔다. 30일 19명의 외국인들이 아직은 서툴지만 2개월 과정을 끝냈다.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던 결혼이민자들이 아이를 데리고 수업에 참여해 초기에는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수강생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센터 직원들이 아기를 보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다행히 5월초 (주)인트라이즈(대표 전세용)의 후원으로 지하 공동체 사무실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하게 됐고, 결혼이민자들은 안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 IT 서포터즈 이은아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카타리나씨를 꼽았다. 5월 체험휴가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카타리나씨의 할머니께 영상편지를 전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산시는 거주외국인들의 다양한 정보화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컴퓨터 기초반, 파워포인트반, 문서편집반 등 교육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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