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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막·축소 검토’ 연봉삭감도 불가피?

2020.04.01 00:10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무기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KBO가 5월 개막과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을 검토했다.
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모여 제2차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인사들은 주요 안건에 리그 일정 변경안을 올려놓고 개막 시기 등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골자는 5월 개막과 정규리그 축소 운영이다.
KBO는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4월 7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정규리그 개막에 필요한 준비 모드로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4월 6일로 잠정 공지한 전국 초중고 개학을 사흘 연기하면서 7일부터 연습경기를 치르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사실상 4월 말 정규리그 개막도 어려워졌고, 이제는 아예 더 늦춰서 5월 이후로 다양한 개막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되는 상황이다.
경기 수는 기존에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것을 벗어나 많게는 135경기, 적게는 108경기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KBO가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해도 정규리그 개막 역시 사상 초유의 5월 개막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11월내에 정규리그 144경기를 비롯해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소화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정규리그 축소에 따른 선수단의 연봉 삭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개막이 최소 5월 중으로 연기된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축소가 불가피해지면서 각 구단들의 연봉 삭감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제대로 맞은 유럽 축구리그는 이미 대다수 구단들이 선수단 연봉 삭감에 나섰다.
KBO 리그 역시 경기수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구단의 수익도 감소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선수들의 연봉은 계약 사항이라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예민한 부분이다. 기존 144경기 체제를 고수해도 문제, 경기수를 줄여도 문제다.

[D:이슈 그 후] '미투 무혐의' 김흥국, 왜 방송에선 볼 수 없나

2020.04.01 00:06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최근 들어 사건의 진위나 합리적인 근거보다, 여론에 의해 유·무죄에 대한 판단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그중 상당수는 경찰이나 검찰 수사 과정을 통해, 또는 재판을 통해 혐의를 벗지만, 이 사실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다.
유명 연예인들이 사건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건의 진위를 떠나 당장 쏟아지는 비난 여론 탓에 모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긴 법정 싸움을 버텨낸 뒤엔 남아 있는 것은 추락한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가수 김흥국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3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김흥국은 경찰과 검찰 수사를 통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방송가에선 그의 부정적 이미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30대 여성 A씨는 연예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3월 "2년 전인 2016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흥국이 지인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김흥국이 사건 무마를 위해 협박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김흥국은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반박했지만 그를 바라보는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이후 수사를 맡은 서울 광진경찰서는 2018년 5월 김흥국을 증거불춘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에서 그해 11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김흥국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김흥국은 좀처럼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 됐다. 지난해 10월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깜짝 출연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성폭행 논란이 불거지기 전만 해도 김흥국은 TV조선 '성공의 한수', tvN '우리가 남이가', 웹 예능 '차트밖 1위' 등이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었다.
김흥국은 지난 1월 '우먼센스' 인터뷰를 통해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흥국의 방송복귀를 막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일각에서는 김흥국이 증거불충분으로 인해 불기소처분됐다고 해서 '무죄'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김흥국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도 패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실제로 A씨가 구속돼 있긴 하지만, 이는 두 명의 남성이 제기한 '혼인빙자에 의한 사기 및 절도' 혐의 때문이지 김흥국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
성폭행 논란과는 별개로 A씨와 김흥국의 관계에 대해선 여전히 뒷말이 무성하다는 점도 부정적인 여론이 지워지지 않는 이유다. 특히 2018년 3월 MBN '뉴스8'은 김흥국과 A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육성 파일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공개된 파일에서 김흥국은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까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며 "두 번의 자리를 했고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 서로 필요하면 도울 수 있고"라고 말했다. 법적인 처분과는 별개로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다.
김흥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 '김흥국tv' 외에 이렇다 할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방송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 달리 섭외 우선순위 명단에선 밀려났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김흥국 측근은 "일부 방송에서 제안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자제하고 있다"며 "(김흥국과) 잘 맞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을 딛고 건강이나 심적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올해 안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과거와 같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다.

영원히 기억될 스타들의 유작…고 문지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CF

2020.04.01 00:05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안타까운 스타들의 뒤에는 그들이 남긴 작품이 남는다. 생전 작업의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는 것도 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스타들, 그리고 남아서 그 결과물을 마무리하고 빛을 보게 해주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는 이들이 있다.
흔히들 ‘미공개 유작’이라는 이름의 작품들은 그래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어쩌면 세상에 공개되지 못하고 묻혔을 작품이 또 다른 누군가의 손에 의해 공개되는 것이 유족과 그를 아끼던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지난 3월 18일 급성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고 문지윤의 유작도 그렇다. 고인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데뷔 후 15년 만에 CF를 촬영했다. 공개를 얼마 앞두지 않고 문지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후반작업이 중단됐다. 고인을 보낸 후 유가족과 소속사의 뜻이 광고 측에 전달되면서 내부 회의가 진행 되었고 최종 온에어를 결정하게 됐다.
고인의 부모는 “얼마 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크게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고 문지윤은 광고 촬영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감독,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 중간에도 연습을 계속하고, 쉬는 시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완벽에 가깝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던 배우였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고인은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연기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꿈꿔왔다. 비록 이제는 그의 연기를 볼 수 없게 됐지만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F가 4월 7일 공개되면서 그리워할 팬들에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문지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후 유작을 공개한 스타들 중에는 뜻밖의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의 경우는 유작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생전에도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고인은 지난 2018년 유작인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제2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12월 18일 사망한 고 종현(샤이니)도 마찬가지다. 생전 컴백을 앞두고 작업했던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가 당시 미국 빌보드에서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앨범 20’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당시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은 듯한 음악 스타일이다. 환상적인 디스코 팝,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재즈 발라드 등 모든 음악 스타일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종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종현의 유작 앨범에는 생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공개했던 ‘환상통’을 비롯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루만이라도’ ‘우린 봄이 오기 전에’ ‘빛이나’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공개와 동시에 수록곡 중 하나인 ‘빛이나’는 주요 음원차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그렇지만, 이런 결과는 고인을 추억하는 이들의 그리움으로 비롯된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가수들은 음악을 남기고, 배우들은 연기를 남긴 채 우리 곁을 떠나갔다. 이제는 작품으로 밖에 접할 수 없는 이들이지만, 유작은 그들을 추억할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주고 있다.

IPTV 직행 '공수도', 입소문 타고 극장 개봉…"콘텐츠의 힘"

2020.04.01 00:03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sjboo71@dailian.co.k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인터넷TV(IPTV)로 먼저 공개된 영화 '공수도'가 극장에서 '역개봉'하는 사례가 나왔다. 국내 작품으로는 최초다.
'공수도'는 4월 9일 CGV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정의롭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종구와 그의 앞에 등장한 공수도 관장의 딸이자 공수도 유단자인 채영,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이 합류해 공수도라는 이름 아래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이다.
총 3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공수도'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에 선판매됐다. 또 올레TV에 단독 공개돼 전체 다운로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IPTV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극장 개봉 전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통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가볍고 유쾌하게 잘 봤다", "재밌으니 속편 제작해달라" 등 호평을 보냈다.
'공수도' 곽동학 프로듀서는 3월 31일 "코로나19로 큰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 우리에겐 오히려 기회가 됐다"며 "속편을 제작해달라는 관객들의 호평도 극장 개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CGV 외에도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총 80개관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극장에서 개봉할 때는 관객이 볼 만한 콘텐츠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수도'는 이미 검증된 콘텐츠라 판단해서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작품 중에 온라인에서 공개된 영화가 극장에서 역개봉한 작품으로 '플립'과 '아이언 자이언트'가 있다.
2010년 미국에서 개봉한 '플립'은 한국에서 공식·비공식 다운로드만으로 관객의 입소문을 탔고, 7년 만에 늦깎이 개봉했다. 일곱살 때 만난 소년 브라이스와 소녀 줄리의 풋풋한 첫사랑을 담아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렸다.
미국에서 1999년 제작돼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지난해 10월 국내 개봉했다. 영화는 우주에서 떨어진 거대 강철 로봇 자이언트와 순수한 영혼의 시골 소년 호가드가 친구가 돼 서로를 보호하는 이야기다.
'라따뚜이'와 '인크레더블' 시리즈를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에는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한 탓에 월드 와이드 개봉이 무산됐다. 하지만 영화를 기억한 팬들이 DVD나 VOD로 작품을 접하면서 뒤늦게 주목받았다. 국내 개봉 당시 팬들은 '20년 만의 강제 소환'이라며 반가워했다.
관객들에게 'IPTV 직행' 영화는 '재미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입소문에 힘입어 극장에 걸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극장에서도 볼만한 영화라는 의미다. '극장용 영화'를 고수하던 극장 입장에서도 틀을 깨는 계기가 된다.
황 팀장은 "'공수도' 같은 사례는 콘텐츠의 선순환이자 포화 상태에 머문 영화 산업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영화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았고, 이와중에 작은 영화는 설 자리가 없었다. 이번 역개봉이 퀄리티 있는 작은 영화를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원하는 건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라며 "결국은 돈을 들여 볼 만한 콘텐츠인지 가늠하는 게 중요하다. 관객의 선택에 달렸다"고 짚었다.

[초점] 나영석 PD가 부채질한 ‘숏폼 예능’ 제작 불 붙을까

2020.04.01 00:00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낮은 시청률, 각오하고 만들었다”
TV보다 모바일기기가 익숙한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의 청소년)가 미디어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등장하면서 방송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유튜브와 모바일, SNS 등을 중심으로 대중문화 소비 패턴이 재편됨에 따라 방송가도 숏폼(short-form), 말 그대로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모바일 등에서 주로 나타나던 숏폼 형식을 방송가에 들여온 선봉장 역할을 한 사람이 나영석 PD로 알려져 있지만, 그 전에도 유사한 시도는 있었다. 각 콘텐츠 당 10분 내외로 편집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다.
그런 면에서 ‘마리텔’은 TV형 숏폼 예능의 선구자 격이다. 당시의 파격적인 구성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주류로 부상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어주는 등 시청률 그 이상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나영석 PD는 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흡수했다. 그 시작은 tvN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일란드 간 세끼’였고 이후 ‘라면 끼리는 남자’ ‘마포 멋쟁이’ 등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예능의 문법을 탈피한 새로운 형식의 실험을 통해 숏폼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지난 3월 27일 종영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하 ‘금금밤’)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나 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았던 것과 달리 시청률은 2%대에 머물렀다. 앞서 선보였던 ‘아간세’ ‘라끼남’이 TV에서 유튜브로의 유입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면, ‘금금밤’은 유튜브의 형식을 그대로 TV로 옮겨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굳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유튜브, 모바일 위주의 시청패턴을 표방한 듯 보이지만 정확히는 ‘내가 보고 싶은 영상’을 골라볼 수 있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이미 제작진이 정해준 콘텐츠 6편을 본방사수를 해가며 일일이 시청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냉정히 형식만 달라졌을 뿐 관계자들은 그간 나 PD가 선보였던 전작들을 10분 내외로 편집해 6개의 옴니버스 식 구성으로 붙여놓은 것과 다름없다고 평한다. 실제로 ‘아간세’ ‘라끼남’이 유튜브로 팬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한 것과 달리 ‘금금밤’은 유튜브로 이어지는 효과도 덜했다. 조회수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번 ‘금금밤’의 부진한 성적이 아닌, 변화하는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실험’에 방점을 찍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 PD는 “요즘 프로그램들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런 걸 한번 해봐야 시청자들도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혼란스럽고 복잡하다 생각하실 시청자들 계셔서 걱정하고 있지만 반대로 이런 것도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낮은 시청률을 각오하고 만들었다”면서 “이 고민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다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낮은 시청률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방송 광고시장이 축소되면서 시청률로만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방송사들의 입장에서 나 PD의 실험은 반가운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유튜브 등의 짧은 콘텐츠의 경우 영상마다 제품 광고를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기다렸다는 듯 CJ ENM의 음악 전문채널 엠넷은 숏폼 예능 ‘곡FARM’을 내놓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동시 공개되며 러닝타임은 15분이다. TV 방송의 경우는 중간 광고까지 더해지면서 30분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것이 향후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방송 관계자는 “나 PD를 필두로 이런 실험성 강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것을 섣불리 성패로 규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 어떤 새로운 것이 등장할 때에는 그에 따른 시행착오가 늘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숏폼이 TV에 정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맹목적인 포맷 복제가 아닌, TV라는 플랫폼의 강점을 살리면서 소비 트랜드도 따라갈 수 있는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투자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서 자가격리 손흥민, 선명한 팔 수술자국

2020.03.31 23:43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유럽을 강타 중인 코로나19를 피해 국내로 돌아온 토트넘 손흥민이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홈 트레이닝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전하게 지낸다(stay safe)”라는 글과 함께 실내서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국내서 팔 수술을 받은 뒤 영국으로 돌아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EPL이 중단되자 다시 귀국길에 올랐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손흥민도 따랐고 집에서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은 직접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 중 줄넘기를 하는 장면에서 오른팔 수술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건재 과시한 추성훈, 아오키와 레전드 매치?

2020.03.31 23:3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ONE Championship(원 챔피언십) 데뷔승을 거둔 추성훈(45,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전설의 매치업에 등장할 전망이다.
추성훈은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9서 이집트의 셰리프 모하메드를 1라운드 3분 4초 만에 KO로 꺾었다.
특히 이 경기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7)가 일본 생중계 해설자로 중계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데뷔승의 감격에 젖은 추성훈에게 다가가 대결 의사를 전달했다.
추성훈도 현장에서 아오키의 도전을 받자 피할 생각은 없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원챔피언십 일본 중계권자 ‘아베마TV’가 방영한 인터뷰에서도 “웰터급뿐 아니라 라이트급 경기도 소화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오키? 혹시 모른다”라며 대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원챔피언십은 일시적인 감량이 아닌 ‘경기 준비 체중’으로 체급을 나눈다. 대진이 확정된 시점에서 웰터급은 84㎏, 라이트급은 77㎏을 넘어선 안 된다.
아오키 역시 지난달 5일 ‘아베마TV’에 출연하여 “추성훈에게는 2008년 K-1 드림을 통해 대전 요구를 했다. 당시에는 내가 라이트급, 추성훈이 미들급으로 두 체급이나 차이가 났으니 당연히 실현이 안 됐다”라고 회상했다.
유도 선수 시절 추성훈은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다.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는 K-1 Hero's 챔피언을 지냈다.
2007~2010년 아오키는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한 영광스러운 과거가 있다. 2009년 이후 일본 15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아오키는 “그 후로 인연이 없다가 12년 만에 같은 단체의 인접 체급 선수가 됐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쳐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로 기분이 좋은 추성훈에게 해설을 하다 말고 대결을 제안한 것”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도 예외는 아니다. 향후 대회 일정이 불투명하지만, 전염병이 물러간다면 추성훈과 아오키, 두 종합격투기 전설의 맞대결이 팬을 흥분시킬 수도 있다.

남자 축구 1997년생, 도쿄올림픽 출전 길 열린다

2020.03.31 21:47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1997년 선수들이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3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올림픽 일정과 나이 제한 등 세부 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의 나이 제한은 23세로 1997년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1997년생 선수들은 23세를 지나 24세에 도쿄 올림픽 개막을 맞게 된다.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물론 다른 국가들 역시 1997년생들이 주축으로 활약 중이라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의 경우 올림픽 메달 획득 시 군 면제 혜택을 볼 수 있기에 이들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 화상회의서 IOC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출전을 인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올림픽은 2021년 대회가 아닌 2020년 대회이므로 이에 준해 올해 만 23세 선수의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IOC는 아직 정식으로 이에 대한 규정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또한 23세 이하 출전 제한의 틀을 마련한 FIFA(국제축구연맹) 역시 신중하게 이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슈틸리케 감독, 가족 확진으로 독일서 자가격리

2020.03.31 21:24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과거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66) 감독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독일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독일 매체 dpa통신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가족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격리 중이다.
2017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터다 지휘봉을 잡아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을 뒤덮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자 고국인 독일에 머물고 있었고 팀 업무를 위해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다음달 7일까지 발이 묶일 전망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도리스 슈틸리케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SNS샷] 샤라포바, 몸매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

2020.03.31 21:23 |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robingibb@dailian.co.kr)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의 근황이 화제다.
샤라포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 속, 샤라포바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패션 화보로 보이는 사진에서 샤라포바는 의상 속 몸매 선이 드러나 섹시함을 더한다.
한편, 샤라포바는 지난달 패션 잡지 ‘보그’와 ‘베니티페어’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테니스에 굿바이를 고한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샤라포바는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5차례 우승하며 수년간 테니스 여제로 군림해왔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초유의 온라인 개학 현실화…수능 연기‧유치원 무기한 휴원, '윤석렬 흔들기' 본격화…'청와대·라임 수사' 힘빼기 나서나 등

2020.03.31 21:00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코로나19] 초유의 온라인 개학 현실화…수능 연기‧유치원 무기한 휴원
코로나19 여파로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했다. 수능 일정도 사상 처음 2주 미뤄졌다. 31일 교육부는 유치원을 제외한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유치원은 오프라인 등교가 시작될 때까지 무기한 휴업하기로 했다. 온라인 개학은 오는 4월 9일 고등학교‧중학교 3학년생부터 시작된다. 1·2학년 중고생과 고학년 초등학생은 4월 16일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총선2020] '윤석렬 흔들기' 본격화…'청와대·라임 수사' 힘빼기 나서나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윤석렬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은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눈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들 상당수가 21대 국회에 진입할 경우 윤 총장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윤 총장 흔들기 전면에 나선 이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30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최 전 비서관은 윤 총장 장모의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을 언급한 뒤 “그런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윤 총장 본인이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지금 법을 어기고 있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언제 어떻게 지급되나
정부가 30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위를 발표하면서 지원금이 언제, 어떻게 지급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70% 이하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혔다. 여기에 해당되는 가구는 1400만 정도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이다. 정부는 현금보다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등으로 지급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염두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기는 오는 4·15 총선이 끝난 후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는 다음달 말이나 5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 편성규모는 7조1000억원이다. 모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쓰이는 ‘원포인트 추경’이다.
▲[코로나19] 금감원 임원, 급여 30% 반납…소상공인 피해지원 활용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앞으로 4개월 동안 금감원장 이하 임원들의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급여 반납에 동참하는 임원들은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감사, 수석부원장, 부원장, 금소처장, 부원장보들이다. 이들이 반납한 급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피해자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구 부동산..되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꺾여 왜?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대책에도 꺾일줄 몰랐던 부동산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대구 부동산 시장은 지난달 거래량이 반짝 되살아나는 분위기였으나, 이달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6661건에 그쳐 지난 1월 1만6834건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9522건으로 지난달보다 9.2% 줄었으며, 이달에도 이날 기준으로 겨우 2335건에 불과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 주택매매거래량은 5346건으로 전월(4859건)보다 무려 10.0% 증가했다. 아파트도 4038건으로 한 달 전 3855건보다 4.7%가 증가해 2017년 9월(4590건)이후 최다 거래량을 찍었다.

[코로나19] 마스크 필요 없다던 美 '착용 권고' 움직임

2020.03.31 20:39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권장하고 있다. 당초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인식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 날 보도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시민들에게 얼굴을 가리도록 권고하는 쪽으로 공식 지침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WP는 "만약 착용자가 감염됐을 경우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잠재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현재는 건강한 사람들 경우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CDC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3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는 78만6228명으로 감염자 수 80만명을 눈앞에 뒀다.

[코로나19] 일본, 한국·중국·미국 등 49개국 추가 입국 거부

2020.03.31 19:57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NHK는 31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대다수 지역의 외국인 입국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의 경우 입국 거부 대상이 일부 지역에서 전역으로 확대된다. 한국의 경우 현재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입국 거부 조치가 취해져 있다.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도 입국 거부 지역에 추가된다. 유럽에선 영국과 그리스 등이 추가돼 유럽의 대다수가 입국 거부 지역이 됐다.
NHK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의 일부 국가도 포함되면서 일본의 입국 거부 국가와 지역은 총 73개가 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추가 입국 거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2020] 서울 강서 방문한 김종인 승리자신..."文 지지율 신빙성 없다"

2020.03.31 19:50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minjks@dailian.co.kr)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를 방문해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강서갑 구상찬 후보, 강서을 김태우 후보, 강서병 김철근 등 지역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이 출동해 결의를 다졌고 현역 김성태 의원이 참석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오늘의 나라 현상을 봤을 때 이런 나라를 또 경험했다가는 큰 일 나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역대 대한민국 역사상 경제운영이 이렇게 엉망인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장은 이어 “4.15 총선에서 잘못된 결정을 하면 한국의 장래가 매우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 때 잘못 결정했다고 후회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루이 16세가 단두대에서 죽을 때 ‘10년 전 이런 사태를 예상했는데 안 왔으면 했지만 어찌 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바보 같이 죽었다. 그런 상황을 겪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 성과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구축된 의료체계와 열성적인 의료종사원, 국민들이 협력해 이정도로 수습한 것”이라며 “정부가 현 의료체제를 가지고 당연히 할 일 하는 것이다. 초기에 어버버 하다가 이제와서 잘했다고 자랑할 게 아니다”고 질책했다. “제가 우리나라 의료체제의 기본인 건강보험을 1971년 설계한 장본인”이라고도 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국면임에도 선거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수십 번 치렀지만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두지 않는다”며 “과거 선대위원장 하면서 12%대 48%의 여론조사 결과도 뒤집어서 승리한 적이 있다. 2016년 선거도 80석이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 평이었는데 민주당 (승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구상찬 강서갑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는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가 마스크 한 장을 못 구하고 아프키라 국가에서 쫓겨나는 나라가 아니지 않느냐.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김태우 강서을 후보는 “강서 갑을병이 빠짐없이 당선 되도록 하겠다”며 “4.15총선에서 반드시 파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철근 강서병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행정부를 장악했고 사법부도 인사권으로 장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정부도 싹쓸이 했다”며 “남아 있는 것은 입법부 하나다. 이 마저도 문재인 정권이 잡으면 이해찬 대표가 말한 20~30년 장기집권이 장난이 아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회에서 150석 이상 제1야당이 되어야 민주당과 4+1 등 실체도 없는 다수파 형성을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2020 인터뷰] 고민정 "국민과 정치 잇는 가교 될 것…광진 위해 모든 것 쏟아 붓겠다"

2020.03.31 19:49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오는 4·15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3년 동안 활동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이다. KBS 재직 시절 언론개혁을 외치며 두 차례의 파업에 참여하는 등 사회 정의를 외쳤던 고 후보는 지난 2017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정치권에 입문했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정했다.
고민정 후보는 31일 데일리안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국민의 열망을 채 담아내지 못하는 국회를 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완수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울 광진을 지역구를 출마지로 택한 것을 두고 고 후보는 "광진과 '운명 지어졌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까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고, 아나운서로 재직하면서 광진에 터를 잡기도 했다. 그래서 광진 주민께서는 고향 사람 대하듯 딸처럼 반겨주신다"라며 "역사와 추억을 공유하는 광진 주민과 강한 유대감으로 고향발전, 광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 후보는 선거 프레이즈도 ‘이제 광진이 뜬다’로 정했다. 그는 "지금 광진은 정치 중심지로 떠올랐다"며 "지금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총선 이후에도 광진이 뜰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소통을 잘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요구하고, 광진 주민이 바라시는 저의 역할은 소통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본다"라며 "국민과 정치를 잇는 가교로써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정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정치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고 계신가
낮에는 많이 걸으며 주민 한 분 한 분과 ‘눈맞춤 인사’를 한다. 일정이 끝난 후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하며 온라인 소통을 이어간다. 고민정TV를 광진 주민께서 많이 보실지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 거리에서 만나는 주민들께서 “유튜브 잘 보고 있다”며 응원해 주신다. 코로나19로 많은 주민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연대감은 더 깊어졌다고 느낀다.
-현장에서 느끼는 광진을 유권자들의 민심은 어떤지
“고민정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씀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절박함과 염원이 느껴져 울컥하는 순간이 많다. 또 많은 주민들이 “뭘 만들어 달라”는 말보다 “계속 소통해달라”고 말씀하신다. 소통을 평생 업으로 삼았던 후보의 등장으로 소통하는 정치문화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하셨고, 국회 진출에 도전하셨다. 계기가 있다면
"청와대에 있으면서 수많은 민생 개혁 법안이 국회에 가로막혀 통과되지 못하는 모습을 봐왔다. 추운 겨울 우리 국민은 세상을 바꾸었지만 국회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국민의 열망을 채 담아내지 못하는 국회를 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촛불 완수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특히 야당 원내대표가 “선거 전이니 북미정상회담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일이나, 1년 동안 협의해서 약속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당리당략에 따라 무산시키는 모습을 보았을 때 국회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내리신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아 평가하기엔 이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상황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는 위기 대처에 강하다.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다. 수많은 외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캐나다, 미국 등 많은 국가가 한국을 모범사례라고 말하고 있다. 며칠 전(26일) G20 특별 화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로 했다. ‘막아야 할 국가’에서 ‘배워야 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는 절대 국민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폴리널리스트’라는 일부의 비판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정치는 모든 사람이 꿈 꿀 수 있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언론인 출신 정치인들이 옳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안 좋은 시선이 생겼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하는 일이지, ‘언론인 출신은 절대 정치해선 안 된다’는 결론으로 귀결돼선 안 될 것이다. 아나운서로 있으면서 두 번의 파업을 통해 언론개혁을 외쳤다. 문재인 후보 캠프를 선택할 때도 당시 문재인 후보와 언론 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 정치에 대한 진입장벽을 세우는 프레임은 좋지 않다고 본다"
-광진을 지역구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광진과는 ‘운명 지어졌다’고 하고 싶다. 민주당에 “총선 승리를 위해 쓰일 수 있는 곳에 보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결과가 광진이었다. 721번 버스의 종점, 2016년 대선에서 첫 유세연설을 했던 곳 또한 광진이다. 중학교까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고, 아나운서로 재직하면서 광진에 터를 잡기도 했다. 그래서 광진 주민께서는 고향 사람 대하듯 딸처럼 반겨주신다. 역사와 추억을 공유하는 광진 주민과 강한 유대감으로 고향발전, 광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당선된다면 광진을 주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주요 공약을 설명해 주신다면
"광진 주민과 소통하며 듣고 느낀 내용으로 공약을 만들었다. 유튜브를 통해 릴레이로 공개했는데 현재 3개가 공개됐다. 하나는 구의역 일대를 ICT 스타트업 허브‘ICT 유니콘밸리’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광진구의 특성을 반영해 공유 공간, 공유 네트워크 등 생활공유플랫폼 ‘광진 원타운’을 만들겠다. 또 다른 하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많은 공을 들였던 공약이다. ‘아이공감터’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한 교육·보육 복합 클러스터 조성 공약이다"
-이번 선거의 프레이즈는 무엇인가
"‘이제 광진이 뜬다’다. 지금 광진은 정치 중심지로 떠올랐다. 지금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총선 이후에도 광진이 뜰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금도 광진 주민과 소통하면서 광진발전 아젠다를 함께 만들고, 고민정을 도구로 십분 활용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다. 광진 주민이 그리는 광진이 바로 광진을 띄우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소통에 큰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광진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추진하는데 자신 있다. 그렇게 ‘주민 성장 시대’를 열겠다"
-당선 이후 중앙 정치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당선 이후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소통 잘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국민이 요구하고, 광진 주민이 바라시는 저의 역할은 소통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본다. 국민과 정치를 잇는 가교로써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정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정치에 일조하고 싶다"
-광진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상대 오세훈 후보에 대한 평가는
"경험을 강조하고 계시지만 그 경험에 대한 평가를 이미 두 번 서울시민으로부터 받으셨다. 게다가 오 후보는 광진 주민의 터전을 갈아엎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광진 주민이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한 총평은
"정말 일을 많이 하는 정부다. 청와대에서 일하는 2년 7개월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했다. 제가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에만 일본 수출규제, 남북미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한-아세안 정상회의, 검찰개혁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았다. 특히 강원도 산불 때는 일사불란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함으로써 재난대응체계를 정비했다. 그 체계가 지금도 작동하면서 코로나 국난 상황에서도 세계가 인정하는 대응조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진을 유권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은
"광진 사람 고민정이 이제 고향 광진을 띄우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 진짜 광진사람의 유대감, 집권여당의 강한 추진력, 소통전문가로서의 새로운 정치, 문재인 대통령께 배운 진심 정치까지 광진을 띄우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광진 주민의 도구가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촛불 완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그리고 꼭 이기라는 광진 주민의 당부 말씀,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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