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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험’ 권순우, 랭킹 2위 나달 상대로 분전

  • [데일리안] 입력 2020.02.28 18:06
  • 수정 2020.02.28 16:44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ATP500 멕시코오픈 8강서 나달에 0-2 패

권순우가 멕시코오픈 8강서 나달을 상대로 0-2 패했다. ⓒAbierto Mexicano Telcel권순우가 멕시코오픈 8강서 나달을 상대로 0-2 패했다. ⓒAbierto Mexicano Telcel

권순우(23·당진시청·CJ후원)가 라파엘 나달과의 맞대결에서 분전했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ATP)500 멕시코오픈 8강에서 대회 톱시드 나달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1시간 30분 만에 0-2(2-6/1-6)로 졌다.


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와 함께 남자테니스 빅3로 꼽히는 나달을 맞이해 권순우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나달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나달은 네트 앞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역시 나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권순우를 제압했다.


권순우가 지금까지 만난 최고 랭킹 선수는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 대결한 카렌 하차노프(당시 9위)다. 권순우는 하차노프 보다 더 높은 벽인 나달에 막혀 비록 생애 첫 투어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성장하고 있는 권순우의 풍부한 잠재력도 보여줬다.


이번 대회까지 권순우는 투어 대회 4회 연속 8강에 올랐다. 게다가 이번에 치른 멕시코오픈은 ATP 500시리즈로 앞선 3개 대회보다 등급이 높다.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000만원에 달하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 90점을 추가한 권순우는 세계랭킹에서 최대 69위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진출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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