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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0억’ 맨시티, 5년간 퍼부은 부정한 돈

  • [데일리안] 입력 2020.02.16 18:25
  • 수정 2020.02.16 19:52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012년부터 2016년까지 FFP룰 위반으로 중징계

9010억 퍼부으며 리그 및 각종 컵 대회 우승 싹쓸이

문제가 된 기간(2014년)에 차지한 우승 트로피. ⓒ 뉴시스문제가 된 기간(2014년)에 차지한 우승 트로피. ⓒ 뉴시스

‘진정한 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각) 맨시티에 향후 2년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UEFA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및 벌금 조치를 내렸다.


징계 사유는 UEFA가 철저한 기준점을 마련한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이다. UEFA는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막기 위해 수입을 초과한 지출을 엄격히 금지하는데 맨시티는 스폰서십 수입 부풀리기로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징계의 이유다.


징계가 곧바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고 최종 판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처분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소에서 패할 경우 그야말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UEFA의 징계도 무거운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철퇴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만약 맨시티가 자신들의 혐의를 해명하지 못한다면 4부 리그 강등까지 각오해야 한다.


UEFA가 문제 삼은 맨시티의 규정 위반 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이 기간 지나치게 많은 돈을 이적 시장에 퍼부어 당시에도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5시즌 동안 맨시티의 이적 자금 지출은 7억 245만 유로(약 9010억 원)에 달하며 당연히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지출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억 8993억 원)이나 글로벌 인기 구단답게 지출만큼 엄청난 매출을 올려 FFP 룰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3위 첼시 역시 6억 105만 유로로 만만치 않게 지출했다. 하지만 첼시는 선수를 비싸게 영입한 만큼 파는 장사를 잘했는데 4억 4358만 유로의 이적료를 벌어들여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반면, 맨시티의 같은 기간 이적시장 수입은 첼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억 8891만 유로에 불과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맨시티의 이적 자금 지출. ⓒ 데일리안 스포츠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맨시티의 이적 자금 지출. ⓒ 데일리안 스포츠

맨시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수많은 스타플레이들을 영입했고, 이들의 대부분은 현재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5-16시즌 76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케빈 데브라위너(팀 역대 최고액)를 비롯해 존 스톤스, 라힘 스털링, 페르난지뉴 등이 규정 위반으로 지적된 기간 영입된 선수들이다.


즉, 부정한 방법으로 선수 수집에 나섰다는 점인데, 맨시티는 문제가 된 5년 동안 리그 2회, EFL컵 2회 우승의 성과를 냈다. 그리고 이들을 데리고 이후에도 2번의 EPL 우승과 FA컵 1회, 리그 2회 우승을 더 차지하며 생태계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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