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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데뷔전 카운트 다운⋯그룹株에 낙수효과 전파할까

  • [데일리안] 입력 2019.09.25 06:00
  • 수정 2019.09.25 05:53
  • 최이레 기자

최대 수혜주 롯데쇼핑⋯투자 재원 확보 롯데정보통신에도 호재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 기회⋯"상장 지주사 밸류에이션도 강화"

최대 수혜주 롯데쇼핑⋯투자 재원 확보 롯데정보통신에도 호재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 기회⋯"상장 지주사 밸류에이션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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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롯데리츠의 상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어로 분류되는 만큼 상장으로 인한 파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공모자금 유입으로 현금흐름에 숨통이 트일 경우 관련주들에게까지 상장 효과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귀빈 맞이가 한창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다음 달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 전까지 최소 4084억원에서 4299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공모희망밴드는 4750원에서 5000원으로 총 8598만4442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이 유입되게 되면 롯데리츠의 지분을 100% 소유한 롯데쇼핑의 수혜가 예상된다. 상장 이후에도 50%의 지분율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3개 점포(구리점, 광주점, 창원점) 및 롯데아울렛 2개 점포(청주점, 대구율하점), 롯데마트 4개 점포(의왕점, 서청주점, 대구 율하점, 장유점)를 롯데리츠에 매각해 약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현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금 확충을 통해 롯데쇼핑의 재무건전성도 일정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부채 규모가 지난해 4분기 13조8319억원 규모에서 올해 2분기 21조7476억원으로 약 57.23% 늘어난 가운데 이에 따른 부채비율도 111.30%에서 174.15%로 62.85%포인트 증가했다. 여기에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자발생부채 축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재무적 측면의 수혜는 사업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은 현금화한 자금을 통해 IT 및 온라인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그룹 내 유통과 서비스 등 IT 시스템 구축을 전담으로 하는 롯데정보통신의 실적 모멘텀도 부각될 전망이다.

물론, 롯데리츠 상장으로 인한 수혜는 롯데쇼핑에 가장 크게 돌아갈 것으로 판단되지만 롯데정보통신에도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실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이 자금 유입을 통해 IT 등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측면에서 현재와 같은 널뛰기 실적을 탈피,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꼐 롯데리츠 상장을 통해 롯데쇼핑 및 롯데정보통신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롯데지주의 가치도 재평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의 경우 롯데쇼핑과 롯데정보통신 지분율을 각각 40%, 65%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룹 내 계열사 가치 상승은 지주사 재평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진단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공실 위험을 최소화한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트리플 넷(Triple-net·임차인이 임대료 이외 제세공과금, 보험료, 수선유지비 등 건물에 대한 관리비용 부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관리 부담을 낮추고, 10개 점포 임대차 기간 만기를 달리하는 3개의 트렌치(Tranche)를 구성, 임대차 계약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는 리스크를 완화했다"며 "더불어 롯데리츠 상장으로 롯데쇼핑이 자산 유동화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 온라인 등 신규사업 적극 활용하면 롯데정보통신 등이 그룹 내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게 되고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은 지주사 기업 가치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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